더파워

2025.11.06 (목)

더파워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 출시…생물다양성 보전 앞장

메뉴

산업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 출시…생물다양성 보전 앞장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6 10:40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KCC글라스가 조류 충돌을 막는 친환경 유리를 선보였다.

KCC글라스는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을 활용해 유리 표면에 조류 충돌을 막는 패턴을 새긴 제품이다. 가로·세로 5cm 간격으로 배치된 8mm 크기의 원형 패턴이 새겨져, 조류가 유리를 장애물로 인식하도록 해 충돌을 예방한다.

이 제품은 ‘미국조류보호협회(ABC·American Bird Conservancy)’의 시험에서 기준을 충족해, 국내 유리 제품 중 최초로 조류 충돌 저감 효과 인증을 받았다.

이번 제품 출시는 유리로 인한 야생조류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관련 법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립생태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약 800만 마리의 조류가 건축물 유리나 방음벽 등에 부딪혀 폐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2022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공공기관 건축물에 야생동물 피해 저감 조치를 의무화했다.

기존에는 조류 충돌 방지 필름이나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자외선과 외부 환경에 의한 변색·탈락 등으로 내구성 한계가 지적돼 왔다. 세이버즈는 유리 자체에 패턴을 새겨 반영구적 유지가 가능하며, 일반 유리와 동일한 재단 및 가공이 가능하다. 또한 반대면에 단열 성능을 높이는 로이(Low-E) 코팅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까지 강화했다.

KCC글라스는 세이버즈를 공공기관 건축물부터 적용해 점차 일반 건축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이버즈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친환경 건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ESG 기반 유리 제품”이라며 “국내 유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제품 상용화와 함께 야생조류 보호 인식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054.06 ▲49.64
코스닥 901.92 ▲0.30
코스피200 573.06 ▲7.66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4,375,000 ▲345,000
비트코인캐시 729,000 ▲3,000
이더리움 5,123,000 ▲42,000
이더리움클래식 21,830 ▲160
리플 3,530 ▲47
퀀텀 2,647 ▲3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4,384,000 ▲330,000
이더리움 5,122,000 ▲35,000
이더리움클래식 21,830 ▲160
메탈 629 ▲8
리스크 272 ▲4
리플 3,529 ▲47
에이다 810 ▲4
스팀 116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4,330,000 ▲200,000
비트코인캐시 728,500 ▲4,000
이더리움 5,120,000 ▲35,000
이더리움클래식 21,800 ▲130
리플 3,530 ▲45
퀀텀 2,635 ▲40
이오타 19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