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 최고 등급인 ‘AAA’를 재지정받았다. 삼성전자는 10일 이번 재지정을 통해 최고 수준의 수출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제도는 반도체·네트워크 장비 등 국가 안보상 통제가 필요한 전략물자의 수출입 관리 능력이 우수한 기업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기업의 수출관리 수준에 따라 A·AA·AAA 3단계로 구분된다. 인증 기업은 수출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제도 시행 이후 줄곧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해왔다.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최고경영진의 강한 준법경영 의지 ▲수출통제 전담조직의 체계적 운영 ▲우려거래자 탐지 시스템 도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은 ▲전략물자 판정 ▲내부통제시스템 ▲수출거래 심사 ▲정보보안 ▲임직원 교육 등 종합적인 평가 지표를 기반으로 부여되며, 지정 후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무역 질서 확립을 위해 수출관리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신뢰받는 글로벌 무역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