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카카오가 폐자원의 새로운 쓰임을 모색하기 위한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카카오는 10일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가 진행한 ‘다시 태어난 종이팩: 새롭지(紙)’ 공모전이 자원 순환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진행된 ‘새가버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상 속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상식은 지난 6일 판교아지트에서 열렸으며, 환경부와 씨제이대한통운, 매일유업, 한솔제지 등 후원 기관 관계자와 수상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총 15:1의 경쟁률 속에 최종 10개 작품이 수상했다.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된 대상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수하·김채린·안가영 팀의 ‘Squeeze the Flavor!’가 선정됐다. 종이팩 소재를 활용해 일회용 소스 포장 용기를 디자인한 작품으로,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폐종이팩으로 만든 오피스 파티션 가구 ‘Pappi board’가 최우수상, ▲유아동용 친환경 책상 ‘에코 두들 데스크’와 ▲다회용컵 먼지 마개 ‘Arc Cover’d’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멸균팩 재활용 인식 개선 컷툰 ‘저도 졸업할 수 있을까요?’가 최우수상에 올랐으며, ▲콜라주 영상 ‘함께할 때, 세상을 다시 띄울 수 있습니다’와 ▲뮤직비디오 ‘한번에 외우는 종이팩 재활용 5단계’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후원사 특별상으로 디자인 2개, 콘텐츠 1개 작품이 추가로 선정됐다.
카카오메이커스 김정민 총괄리더는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자원 순환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새활용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메이커스는 2022년부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폐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스웨터, 셔츠, 데님, 종이팩, 커피 캡슐 등 일상 속 자원을 재활용해 제품으로 선보였으며,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공모전 수익금과 캠페인 수익은 어린이 및 환경 관련 기부에 사용되고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