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야생조류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는 KCC글라스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CC글라스는 12일 서울 강동구 ‘강동숲속도서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의 두 번째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해조(鳥) KCC글라스’는 야생조류 충돌이 잦은 건축물 외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하는 KCC글라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KCC글라스 임직원과 국립생태원 관계자, 유튜버 ‘새덕후’ 및 구독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강동숲속도서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인증 현판을 설치했으며, 야생조류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활동으로 강동숲속도서관은 지난해 인증된 ‘아차산숲속도서관’, ‘매봉산숲속도서관’에 이어 세 번째 ‘구해조(鳥) KCC글라스’ 조류친화건축물이 됐다. 또 서울 구로구 ‘천왕산 책쉼터’도 네 번째 인증 건축물로 새롭게 지정됐다.
KCC글라스는 국내 대표 유리기업으로서 조류 충돌로 인한 폐사 문제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국립생태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최근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신제품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 특수 샌드블라스팅 기법을 활용해 유리 표면에 조류 충돌 방지 패턴을 새긴 제품으로, 반영구적인 패턴 유지와 함께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한 로이(Low-E) 코팅이 가능하다. KCC글라스는 향후 공공기관 건축물을 시작으로 일반 건축물까지 ‘세이버즈’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참여로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야생조류 보호 활동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제품의 대중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