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발달장애 청소년 현악 오케스트라 ‘KB 알레그로(AlleGrow)’가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KB국민카드는 12일 “KB 알레그로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일원역 인근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는 KB국민카드가 후원하는 발달장애 청소년 15명이 참여한다. 윤염광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의 ‘작은 밤의 음악’, 비발디의 협주곡,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등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곡들이 연주된다. 단원들은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 알레그로는 장애 청소년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해 직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아 실현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공연이 발달장애인의 사회 통합과 자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 알레그로’는 KB국민카드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발달장애 청소년 음악교육 지원사업이다. 전문가의 1대1 개인레슨, 전체합주, 마스터클래스, 여름캠프 등을 통해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제공한다. 이름 ‘AlleGrow’는 음악 용어 ‘Allegro(빠르고 경쾌하게)’에 ‘Grow(성장하다)’를 더해 만든 것으로, 음악을 통해 청소년이 활기차게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014년부터 미술, 체육, 음악 등 예체능 분야에서 재능 있는 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해왔다. 미술은 ‘KB 봄(Seeing & Spring)’, 체육은 ‘KB 점프(Jump)’, 음악은 ‘KB 알레그로(AlleGrow)’로 나누어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