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대표 육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의 금융 파트너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12일 경상북도 봉화군 오미산에서 열린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준공식에 금융주선사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은 국산 풍력 터빈 제조사와 발전공기업이 협력해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설비용량은 약 60.2㎿(메가와트)에 달한다. 연간 약 9만8700㎿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2만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의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사로 참여해 총 1280억원 규모의 금융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준공식에는 한국남부발전, 수산인더스트리, 유니슨 등 주요 사업 참여 기관이 함께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10㎿급 국산 해상풍력 터빈을 적용하는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에도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준공은 국내 풍력산업의 자립 기반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인프라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