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토스페이먼츠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토스페이먼츠 우송수 사업총괄과 에스티엘 강태영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계에서 결제 자동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토스페이먼츠가 물류기업 에스티엘과의 협력을 통해 정산 체계 혁신에 나섰다. 토스페이먼츠는 에스티엘과 구매전용카드 기반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토스페이먼츠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우송수 사업총괄과 강태영 에스티엘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금 중심으로 운영되던 에스티엘의 정산 구조를 카드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스티엘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파트너사는 구매전용카드를 발급받아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산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회계 자동화는 물론 현장 결제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국내 물류뿐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에스티엘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토스 그룹 내 물류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등 그룹 단위 효율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토스페이먼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결제 기술과 물류 인프라가 결합해 산업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물류 산업 전반의 결제·정산 프로세스 디지털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