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에서 진행된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에서 (첫번째줄 왼쪽부터 여섯번째)김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첫번째줄 왼쪽부터 일곱번째)이창권 KB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 부문장, (첫번째줄 왼쪽부터 여덟번째)조영서 KB국민은행 AI·DT추진그룹대표, (첫번째줄 왼쪽부터 아홉번째)정종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실장, (첫번째줄 왼쪽부터 열번째)조정민 KB국민은행 싱가포르지점장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국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이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 KB금융그룹은 금융위원회·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 현장에서 K-핀테크 공동관을 운영하고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 10개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 주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주관의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는 싱가포르 통화청 주최로 134개국 6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전시회다. 참가 기업들은 ▲금융데이터 ▲디지털 자산 ▲송금·결제 ▲인증·보안 등 AI 기반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며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KB금융은 13일 ‘2025 K-Fintech 싱가포르 데모데이’를 열고 참여 기업에 IR 피칭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국내 기관뿐 아니라 글로벌 VC 및 금융회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참여 기업 대상 투자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KB금융은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본시장 리더십을 기반으로 ‘성장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