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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기부금 3.6% 증가 그쳐…최다 기부는 삼성전자, 증가 폭 1위는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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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기부금 3.6% 증가 그쳐…최다 기부는 삼성전자, 증가 폭 1위는 SK하이닉스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19 09:4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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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유연수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 기부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기부금 증가율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에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18곳을 조사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기부금은 1조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244억원 대비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누적 영업이익은 125조8429억원에서 142조2897억원으로 13.1% 늘었다.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기부금 증가폭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CEO스코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기업이 비용 지출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1104억원을 기부했다. 한국전력공사(1092억원), 현대차(1069억원)가 뒤를 이었고, SK하이닉스(590억원), 기아(561억원), 포스코(478억원), LG생활건강(345억원), HD현대중공업(321억원), 한국수력원자력(307억원), 강원랜드(225억원)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기부금 규모는 가장 컸지만 전년 동기(1412억원)보다는 줄였다.

기부금 증가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지난해 410억원에서 올해 590억원으로 180억원(43.7%)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조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8조367억원에 이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156억원), 포스코(136억원), HD현대삼호(123억원), 포스코홀딩스(110억원), 한국가스공사(92억원), LG생활건강(75억원), GS리테일(69억원), 한화오션(68억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68억원) 등이 기부금을 늘렸다.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기부금을 전년보다 452억원 줄였고, 삼성전자(308억원), LG화학(143억원), 한일시멘트(82억원), HD현대중공업(70억원), HD현대오일뱅크(68억원), 대한항공(55억원), LG에너지솔루션(55억원), 현대엔지니어링(42억원), 포스코이앤씨(33억원)도 감액했다.

업종별 증감은 업황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렸다.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영업이익이 71.1% 급증하면서 기부금도 21.8%(233억원) 늘었고, 철강 업종도 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기부금이 40.3%(180억원) 늘었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업황 악화의 영향으로 39.4%(209억원) 줄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건설·건자재 업종도 26.0%(165억원) 감소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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