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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첫 ‘도시정비 연간 수주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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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첫 ‘도시정비 연간 수주 10조원’ 돌파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01 13:50

국내 건설사 최초 10조 클럽…압구정·개포·장위 등 서울 대형 사업 잇달아 수주

현대건설, 국내 첫 ‘도시정비 연간 수주 10조원’ 돌파
[더파워 최병수 기자] 국내 도시정비 시장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 10조원을 처음으로 넘기며 업계 기록을 다시 썼다. 현대건설은 1일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 수주액이 10조5000억원을 기록, 국내 건설사 최초로 ‘도시정비 10조 클럽’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 실적은 2022년 세웠던 자체 최대 기록(9조3395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도는 규모다. 이로써 ▲업계 첫 연간 10조원 수주 돌파 ▲연간 최고 수주 기록 경신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 등 이른바 ‘도시정비 수주 3관왕’ 타이틀도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50조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서울 핵심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였다. 현대건설은 2조7489억원 규모의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비롯해 개포주공6·7단지, 장위15구역 등 조(兆) 단위 대형 프로젝트를 컨소시엄 없이 단독 수주했다. 부산·전주 등 지방 대도시에서도 주요 사업지를 확보하며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넓혔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를 단순한 시공 능력뿐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 금융 조달 능력,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결합된 결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와 ‘힐스테이트’는 대형 사업지에서 분양 성과와 자산가치를 통해 브랜드 프리미엄을 입증해 왔으며, 첨단 설비·커뮤니티·스마트홈 서비스 등을 앞세워 주거 분야 리딩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금융 제안 능력도 조합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현대건설은 자체 자본조달 기반을 바탕으로 조합별 상황에 맞춘 금융 패키지를 제시해 이주비·사업비 부담을 줄이는 데 강점을 보여 왔다. 인허가·설계·조경·커뮤니티·스마트홈을 아우르는 통합 컨설팅과 사업지별 전담 조직 운영을 통해 공정·품질·리스크를 일괄 관리하는 시스템 역시 ‘프로젝트 관리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 성과는 현대건설의 주거 철학과 경쟁력이 조합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압구정3구역 등 초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하면서 미래 성장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차세대 주거 솔루션 ‘네오리빙’을 공개하는 등 주거시장 변화에 대응한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이주·철거 없이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과 단지 가치를 높이는 리모델링형 상품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를 선보였으며,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첫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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