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숨은보험금 자동송금 서비스로 미지급 보험금 찾기 돕는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숨은보험금을 찾아가지 못한 채 방치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화생명이 전용 서비스와 이벤트를 통해 숨은보험금 지급 활성화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2일 고객에게 숨은보험금 존재를 알리고 보다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동송금 간편 신청 서비스’ 기반 숨은보험금 지급 활성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계약에서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 금액이 확정됐지만, 고객이 청구하지 않아 아직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뜻한다. 만기보험금, 중도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이 이에 해당하며, 대개 보험금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적립이자율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해 청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한화생명이 지난 1일 오픈한 ‘자동송금 간편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보유한 숨은보험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미리 지정한 계좌로 자동 송금받을 수 있다. 숨은보험금을 보유한 고객이 사전에 계좌를 등록해 두면 만기보험금, 분할보험금, 생존연금 등 숨은보험금이 발생할 때 별도 청구 절차 없이 자동 입금되는 구조다.

숨은보험금 지급 활성화를 위해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숨은보험금을 보유한 고객이 한화생명 앱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자동송금 간편 신청 서비스’에 접속한 뒤 자동송금을 신청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한화생명 숨은보험금은 회사 자체 채널 외에도 금융위원회와 생명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내보험찾아줌’,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찾아줌’ 사이트에서도 조회·청구가 가능하다. 고객은 이들 공적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숨은보험금·휴면예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김락규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자동송금 간편 신청 서비스는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숨은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보호와 재정적 혜택 확대를 위해 서비스 개선과 안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