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현대건설은 임직원들이 조성한 사랑나눔기금 기부와 김장 나눔, 재능기부·환경보호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나눔기금 약2억24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지난 1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현대건설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 대표위원 5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사랑나눔기금은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1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45억6000만원이 적립돼 국내외 사업장 인근 저소득 아동·청소년 장학사업과 독거노인 생활물품 지원 등에 사용됐다. 기부 대상은 임직원 대표 협의체 논의를 거쳐 선정해왔다.
현대건설은 급여 기부와 함께 지역사회 밀착 봉사에도 나섰다. 지난 5일에는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해 신입사원 등 임직원 70여명이 직접 김치 1600㎏을 담가 종로구 취약계층 160가구에 전달했다. 올 한 해 동안에는 본사와 전국 현장에서 총 3047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만1846시간에 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다.
매년 명절과 어버이날에는 본사가 위치한 종로구 저소득 어르신을 초청해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며 정서적 교류를 이어왔고, 올해는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현장 제안형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현장은 인근 경로당 노후 시설 개선과 임직원 봉사를 결합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고, 성원애드피아 신사옥 현장은 하남시와 민·관협력으로 취약계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지역 문제 해결형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했다. 대전 ‘힐스테이트 유천 더와이즈’를 포함한 대전·충남 서산 3개 현장은 지역 독거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혹서기·혹한기 생활물품을 지원하고 현장 임직원 봉사활동을 연계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현대건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으며, 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국내외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임직원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시작해 11년째 운영 중인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 봉사단’은 임직원·대학생·청소년이 한 팀을 이뤄 약 8개월간 진로 탐색, 학습 지도, 정서 지원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임직원·대학생 멘토와 청소년 멘티가 각 16명씩 참여해 총 960시간의 학습 멘토링과 512시간의 진로 멘토링을 수행했다.
환경보호를 결합한 사회공헌도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처음 ‘장난감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을 도입해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고 직접 수리·분해·소독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또 임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한 ‘탄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제작해 하천 정화에 활용하고, 생물다양성 보호에도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는 현대건설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더 많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