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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현대차·기보와 2000억원 협력사 상생 금융 체계 구축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16 10:55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에 특별보증 연계…기업당 최대 50억원 지원

KB국민은행, 현대차·기보와 2000억원 협력사 상생 금융 체계 구축
[더파워 최병수 기자]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자동차 협력사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기술보증기금, KB국민은행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현대자동차그룹, 기술보증기금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1000억원 규모 동반성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을 강화해 협력사에 보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대차·기아가 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 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며,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기존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합쳐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지원 대상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이며, 기업당 최대 5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 지원 구조도 협력사 부담 경감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KB국민은행은 15억원을 특별 출연해 향후 3년간 협력사에 대한 보증료 0.5%포인트 전액을 부담하고, 기술보증기금은 같은 기간 100% 보증비율이 적용된 전용 우대보증서를 발급한다. 여기에 KB국민은행의 추가 금리 할인과 현대차·기아의 이차보전이 결합돼 협력사가 체감하는 실제 대출 금리 수준을 크게 낮출 방침이다.

현대차·기아는 KB국민은행에 총 1000억원을 예치하고, 이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활용해 약 3.2%포인트 수준의 협력사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와 기술보증기금의 출연·보증·이차보전이 결합된 ‘3자 공조’ 구조가 마련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적인 자금 공급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들이 원활하게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확보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생 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지속 확대해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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