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이랜드월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은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이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운영되고 있는지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종합 평가해 부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2007년 도입 이후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소비자 친화 경영 인증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기업의 소비자 보호 체계와 조직 문화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인증은 ㈜이랜드월드를 인증 대상 법인으로, 주요 고객 접점 사업 전반을 포함해 부여됐다. 인증 유효 기간은 2026년1월1일부터 2028년12월31일까지 3년이다. 이랜드월드는 CCM 체계 구축 및 운영 전반과 함께 고객 접점 핵심 조직인 CS센터 운영 프로세스 등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전사적인 VOC(고객의 소리) 관리, 소비자 보호 활동, 내부 품질 개선 프로세스가 일관되게 작동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랜드월드의 CCM 취득은 이랜드 계열사 가운데 첫 사례다. 법인 차원에서 소비자중심경영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을 대외적으로 확인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랜드월드는 국내 패션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CCM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향후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고객 응대·서비스 품질에 대한 외부 신뢰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CCM 인증 기업에는 표시·광고법 등 소비자 관련 법령 위반 시 제재 경감,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사건에 대한 자율 처리 권한 부여, 면세점 평가 시 가산점,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 가점 부여, 우수 기업 포상 등 제도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CCM 인증 로고를 홈페이지·제품 등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신뢰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도 확보하게 된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일회성 성과가 아니라 기업 전반의 경영 체계가 실제로 소비자 관점에서 작동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검증받은 결과”라며 “이번 CCM 인증을 계기로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면밀히 반영하고, 모든 고객 접점에서 신뢰받는 서비스와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