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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설문, 10명 중 7명 “내년 집 살 계획”…3억~6억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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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설문, 10명 중 7명 “내년 집 살 계획”…3억~6억원 선호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29 10:37

[더파워 최병수 기자]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도 내년에 집을 사겠다는 실수요 중심의 주택 매입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29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9.9%가 향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직방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향후 1년 이내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9.9%(339명)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조사(73.1%) 때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10명 가운데 7명꼴로 매입 의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직방 설문, 10명 중 7명 “내년 집 살 계획”…3억~6억원 선호


주택을 사겠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4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거주 지역 이동’(22.7%), ‘면적 확대·축소 이동’(10.3%) 등이 뒤를 이뤄, 실거주와 주거 환경 개선 목적의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세 차익 등 투자 목적’(7.4%), ‘임대 수익 목적’(2.9%) 등 투자 성격의 응답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매입 예정 금액대로는 ‘3억원 초과~6억원 이하’가 38.9%로 가장 많았고, ‘3억원 이하’ 31.9%를 합치면 6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비중이 70.8%에 달했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16.8%, ‘9억원 초과’는 약 12%로 조사됐다. 주택 매입 시기는 ‘2026년 1분기’(45.7%) 응답이 가장 많았고, ‘2분기’(18.3%)까지 포함하면 응답자의 64%가 내년 상반기 안에 매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 매입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30.1%(146명)였다. 이유로는 ‘거주·보유 주택이 있어 추가 매입 의사가 없어서’가 32.9%로 가장 많았고, ‘주택 가격이 너무 비싸서’(26.7%), ‘향후 가격 하락 예상’(13.0%), ‘대출 이자 비용 부담’(12.3%), ‘전반적인 경기 불황’(9.6%)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향후 1년 안에 집을 팔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6.2%가 “매도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조사 당시 54.8%와 비교하면 매도 의향이 다소 낮아진 수치다. ‘매도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53.8%였다. 매도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들은 ‘실거주 목적(1가구 1주택)이거나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가 55.6%로 가장 많았으며, ‘주택 가격이 오르는 것 같아서’(11.5%),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지켜보기 위해서’(10.7%)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46.2%)의 이유는 ‘거주 지역 이동’이 34.8%로 가장 컸고, ‘면적 확대·축소 이동’(17.4%) 등 실수요 이동과 ‘대출 이자 부담’(14.3%), ‘차익 실현 및 투자처 변경’(10.7%)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 예상 시기는 ‘2026년 1분기’(48.2%), ‘2분기’(17.0%)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직방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48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5%포인트다.

직방은 “2026년을 앞둔 주택시장은 매입 의향이 일부 조정됐음에도 실수요를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매도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해진 흐름이 확인됐다”며 “올해 상반기 가격 상승 이후 성급히 매도에 나서기보다 추가 흐름을 지켜보려는 관망 성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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