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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업계 최초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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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업계 최초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판매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30 10:54

한화생명, 업계 최초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판매
[더파워 최병수 기자] 고령화와 상속·증여 수요 확대 속에 사망보험금 지급 방식을 생전 설계하는 신탁 상품이 비대면으로도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화생명은 30일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고객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과 영상통화로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 가입자가 본인의 사망보험금 청구권을 미리 신탁회사에 맡겨 두었다가, 유고 시 신탁 계약 내용에 따라 유가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설계하는 상품이다. 가입자는 생전 원하는 방식대로 사망보험금 분배 구조를 정할 수 있어 상속 과정에서의 가족 간 분쟁을 줄이고, 유가족의 생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수익자가 미성년자나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을 신탁관리인으로 지정해 수익자의 이익 침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보험금청구권 신탁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반드시 고객센터를 방문해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 상담부터 설계, 체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진행하는 비대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전속 신탁투자권유대행인이 상품을 설계·권유하면, 고객이 온라인에서 내용을 확정 또는 수정한 뒤 가입 신청을 하고, 마지막으로 한화생명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계약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9월 보험금청구권 신탁 판매를 시작한 이후 3개월 만에 신탁 설정 금액이 7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보험상품 중 주계약 일반사망보장 3000만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해당 신탁 가입이 가능하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 최인희 소장은 “전국 6개 FA(파이낸셜 어드바이저) 센터를 통해 자산 이전 컨설팅을 제공해 오며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들의 비대면 니즈를 확인했다”며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탁 상품의 비대면 가입을 확대해 고객 생애 전 과정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는 2024년 출범 이후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세대를 잇는 솔루션’을 표방하며 상속·증여, 가업승계 등 자산 이전·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포함한 신탁·상속 서비스와 함께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라이프 솔루션’ 제공자로서 역할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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