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격운항 기반 DP 교육과정’세계 최초 국제인증 획득-기념 촬영./ 사진=KIMFT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여는 국제 교육 표준의 첫 주자가 됐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영국항해협회(NI)로부터 원격운항 기반 ‘DP(동적위치제어) 교육과정’에 대해 전 세계 최초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연수원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에 구축된 OSV 시뮬레이터와 원격운항 설비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수원은 NI와의 지속적인 기술 협의를 거쳐, 최고심사책임자의 엄격한 현장 실사를 통해 국제 기준 충족을 최종 인정받았다.
인증은 올해 1일부터 공식 발효되며, 한국은 원격운항(Remote Operations)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교육과정을 세계 최초로 운영하는 국가가 된다. 이는 자율운항선박(MASS) 시대를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해사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연수원은 2026년 초 시범교육을 시작으로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해사교육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민종 원장은 “이번 인증은 대한민국이 자율·원격운항 교육 분야의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전환점”이라며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