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잔반 줄이기·자원순환까지…일상 속 참여형 ESG로 ‘지속가능 호텔’ 행보
[더파워 이상훈 기자] 호텔업계에 ESG 바람이 거세진 가운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 ‘행가래(행복을 더하는 내일)’를 통해 2025년 한 해 약 1억4000만원 상당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임직원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ESG 활동을 본격화하며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행가래’는 특정 부서 중심의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니라, 전 임직원이 일상과 업무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설계된 사내 지속가능경영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는 총 830명의 임직원이 헌혈 인증, 잔반 제로 실천, 텀블러 사용, 건강 걷기,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ESG 실천에 참여했으며, 이 활동을 사회적 가치로 환산한 규모가 약 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캠페인에서 가장 많은 사회적 가치 포인트를 쌓은 ‘행가래 챔피언’은 김진수 매니저와 나승철 매니저였다. 김진수 매니저는 23회에 걸쳐 헌혈에 나서 생명 나눔을 실천했고, 나승철 매니저는 광진구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전기·조명 교체 등 주거 환경 개선을 포함한 26회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김 매니저는 “헌혈은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사내 캠페인을 통해 이런 경험이 공유되면서 구성원 간 연대감도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 매니저도 “작은 활동이지만 어르신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워커힐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워커힐은 올해도 1월부터 12월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행가래’ 캠페인을 계속 운영한다. 임직원이 활동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는 사내 임직원 카페에서 사용하거나 워커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고, 기부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ESG 실천이 개인의 동기부여와 조직 문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환경·자원순환 분야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워커힐은 E-순환거버넌스와 연계해 객실과 사무공간에서 발생한 폐전자제품을 회수하는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해, 지난해 총 190건·약 10톤 규모의 폐전자제품을 인계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감축과 자원 재활용에 기여하며 환경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고객 접점에서도 ESG 실천을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워커힐은 호텔 서비스 부문 최초로 환경부와 협력해 ‘그린카드 에코머니’ 사업을 도입했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객실·레스토랑·골프클럽에서 그린카드 전용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25%(일 최대 20만원)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친환경 소비를 유도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ESG를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닌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임직원이 주체가 되는 실천 중심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환경 보호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호텔 경영 모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