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회 “공항 담벼락 외곽 순찰 중 다수 발견…육안으로도 확인 가능”
“항행안전시설 철조망엔 기체 잔해도 그대로”…철저한 수습·현장 관리 촉구
▲무안공항 참사 현장 주변에서 유해로 추정된 잔해발견장소(사진=유족회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무안공항 참사 현장 주변에서 유해로 추정되 잔해가 제대로 수습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는 유족 측 주장이 제기됐다. 유족들은 사고 지점 인근을 순찰하는 과정에서 길바닥에서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유해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며 현장 관리와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2·9 무안공항 참사 유족회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15일 사고 당시 무너진 지점 인근 공항 담벼락 외곽을 순찰하던 중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여러 개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족회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고 지점 외곽을 순찰하던 중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다수 발견했다”며 “조금만 자세히 보면 길을 걸으면서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특히 사고 현장 주변에 유해가 제대로 수습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유족회는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유해가 길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사고 현장 인근 시설물에서도 수습되지 않은 잔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유족회는 “항행안전시설 철조망에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기체 잔해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유족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강한 충격을 호소하며 사고 현장 관리와 추가 수습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족회는 “참사 현장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현장 점검과 수습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관계 당국의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생각한다면 사고 현장 관리가 보다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언론에 요청했다.
한편 유족회는 발견된 물체와 현장 상황에 대해 추가 확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 기관의 대응 여부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