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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이 끌리는 기업 120곳으로 늘린다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2-05 08:36

부산시, ‘청끌기업’ 재인증 90곳·신규 30곳 모집
인턴십·메가 채용박람회 연계로 채용 성과 강화

2025년 7월, 부산 청끌기업 발대식 모습./ 사진=부산시
2025년 7월, 부산 청끌기업 발대식 모습./ 사진=부산시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청년 일자리의 ‘질’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업과 청년을 직접 잇는 채용 전략을 본격화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026년 청끌(청년이 끌리는)기업 발굴·매칭 지원사업'을 통해 청끌기업을 기존 110개 사에서 120개 사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기존 참여 기업 가운데 90개 사를 재인증했으며, 오는 23일까지 신규 기업 30개 사를 모집한다.

청끌기업은 임금 수준, 고용 안정성, 일·생활 균형 등 청년 구직자가 중시하는 지표를 기준으로 시가 직접 검증해 선정한 지역 우수기업이다. 올해 재인증 신청 기업은 100개 사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재인증 기업 수 역시 90개 사로 크게 늘었다. 정책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가 함께 높아졌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 단순 홍보를 넘어 ‘단계별 채용 연계’에 방점을 찍는다. 선정 기업에는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을 연계해 인턴 1인당 최대 45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청끌기업 플러스 메가 채용박람회’를 열어 현장 채용과 직무 매칭을 집중 추진한다.

또 전담 청끌매니저 운영, 기업 홍보 영상 제작, 대학 방문 설명회 등 맞춤형 지원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청년평가단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점검하는 ‘현장평가’를 통해 실효성을 높인다.

아울러 청끌기업 가운데 상반기 ‘청년고용우수기업’ 5곳을 선정해 기업당 4천만 원의 좋은 일터 강화 지원금과 취득세 면제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제는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고 기업이 성장하는 부산형 고용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선택하는 도시로. 부산의 실험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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