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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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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시장, 40억 투입 상권 재도약 시동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6-02-11 19:28

5년간 단계적 추진…스토리·관광 결합 전략
KTX 기장역 연계해 ‘머무는 시장’ 전환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 사업계획도./ 사진=기장군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 사업계획도./ 사진=기장군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기장군이 기장시장 일원을 중심으로 한 상권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하며 전통시장 재도약에 나섰다. 단순한 장보기 공간을 넘어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상권으로의 전환이 목표다.

기장군은 11일 기장시장 자율상권구역을 대상으로 상권 경쟁력 강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사업 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6억 8천만 원이 편성됐다. 대상 구역은 보광상가와 청해상가를 포함한 기장시장 일대 251개 점포다.

군은 앞서 연구용역과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통해 자율상권조합을 설립하고 구역 지정을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현재는 중앙부처와 5개년 사업계획을 협의 중이다.

사업은 ‘기장 옛길과 물길, 바다로의 항해’를 콘셉트로 시장의 역사와 문화를 살린 스토리형 상권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상권 스토리 브랜딩 개발, 상인 역량 강화 교육, ‘기장 옛길 물길 페스타’ 운영, 팝업스토어 조성 등 콘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 사업이 우선 추진된다.

이와 함께 청년마켓 조성, 기장역~시장 특화거리 조성, 상설 이벤트 광장 마련, 점포 디자인 개선 등 하드웨어 사업도 병행해 상권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KTX-이음 열차의 기장역 정차로 높아진 접근성을 적극 활용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찾는 체험·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계절별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을 늘리고 체류 시간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시장은 지역의 삶과 역사가 축적된 공간”이라며 “상인과 주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을 만들어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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