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3일 건축허가가 완료되고, 명지지구 실시계획 변경 고시 등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사업이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공약인 외국교육기관 유치의 가시적 성과로, 글로벌 교육 인프라 확충과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그간 타당성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전담팀을 구성해 인허가 절차를 조율했다. 향후 2026년 9월 착공, 2028년 8월 개교 목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명지지구에 들어설 부산캠퍼스는 연면적 1만9천286㎡ 규모다. 170여 년 전통의 영국 로얄러셀스쿨 본교 교육 철학을 반영해 설계됐으며, 교사동과 사무관리동, 다목적강당, 수영장 등 6개 동으로 조성된다. 유·초·중 과정 1천350명을 수용하는 국제 교육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캠퍼스 건립이 해외 기업과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핵심 정주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부산권을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형준 시장은 “로얄러셀 부산캠퍼스는 외국인 투자유치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 자산”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교육 환경을 갖춘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