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교육 아닌 삶을 찾는 교육”…정치 중립·사람 중심 AI교육 제시
이념 대결 선 긋고 범중도 노선 강조…23일 도의회서 공식 회견
이현석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 사진=승강기대 제공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이현석 한국승강기대학교 총장이 오는 6·3 지방선거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총장은 19일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교육격차, AI·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경남 교육의 방향을 다시 세워야 할 시점”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공식 기자회견은 23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다.
그는 “교육은 정답을 빠르게 고르는 기술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발견하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성과는 계승하되 현장의 체감도가 낮은 정책은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이 제시한 핵심 기조는 정치적 중립과 책임교육이다. 그는 “교육은 진영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 문제”라며 “특정 이념이나 정치 세력에 기대지 않고, 오직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신뢰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앞세운 선거가 아니라 정책과 역량으로 평가받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AI교육과 관련해서는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 모델을 제안했다. 인공지능 활용 수업을 확대하되 공감과 협력, 윤리의식을 함께 기르는 교육을 병행하고, 학생 개별 학습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으로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돌봄에서 평생교육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자치 확대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 그는 “학생·교직원·학부모가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구조를 제도화해 학교 현장의 언어가 곧 정책이 되도록 하겠다”며 교육청 중심이 아닌 학교 중심 행정을 약속했다.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교권과 학생 인권이 균형을 이루는 학교, 웃음이 살아 있는 교실을 만들겠다”며 “아이들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3일 본지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총장이 진영 간 단일화 구도와 거리를 두고, 이념 대립을 지양하는 범중도 노선을 지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