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유학생 2022년 11명 → 올해 68명 증가
거주시설 조성·빈집재생사업으로 정착 기반 확대
▲NH농협은행 임실군지부, 농촌유학생 가족 위해 1천만원 지정기탁(사진=임실군)[더파워 이강율 기자] NH농협은행 임실군지부가 농촌유학생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과 농촌유학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NH농협은행 임실군지부(지부장 이재문)는 11일 임실군을 방문해 농촌유학생 가족 지원을 위해 임실군애향장학회에 10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농촌유학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농촌과 도시를 잇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지역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기탁금은 임실군으로 전입해 생활하고 있는 농촌유학생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농촌유학생은 도시 지역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 지역 학교로 전학 또는 입학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된 생활·체험 교육을 함께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NH농협은행 임실군지부는 지난해에도 약 500만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과 농산물 상품권을 농촌유학생 가족에게 지원하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물품 지원 대신 1000만원의 지정 기부 형태로 기탁했으며 임실군은 농촌유학생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실군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농촌에서 생활하며 자연과 공동체 속에서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인구 유입과 농촌 활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농촌유학생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신평면 대리유학센터와 함께 지사면 방계리 일원에 농촌유학 거주시설을 조성하는 등 주거 안정과 생활 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촌유학생 가족의 주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빈집을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빈집재생사업을 통해 6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10가구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추가로 4가구를 더 선정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임실군 농촌유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7가구 11명에서 2023년 10가구 20명, 2024년 15가구 32명, 2025년 28가구 53명으로 늘었으며 올해 현재는 36가구 68명에 이르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소멸로 농촌학교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농촌유학을 운영 중인 청웅초와 청웅중, 대리초, 삼계초, 지사초, 지사중 등은 학생 수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관촌중학교가 농촌유학 운영학교로 새롭게 선정되며 프로그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재문 지부장은 “농촌유학이 농촌학교를 살리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농협은 농촌유학이 교육 귀촌과 농촌 이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농촌유학생 가족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NH농협은행 임실군지부에 감사드린다”며 “임실군은 농촌유학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학교,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농촌유학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kangyul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