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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입 부담 커진 한국 무역수지…반도체 회복세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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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입 부담 커진 한국 무역수지…반도체 회복세가 변수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27 08:47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국제유가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를 약 200억달러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민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국제유가 상승의 수출입 물가 및 무역수지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원유와 천연가스 연간 수입량이 기존 수준인 10억배럴과 4600만톤을 유지하는 상황을 전제로 했다. 이 경우 연평균 유가가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인 배럴당 82달러대로 오르면 원유·천연가스 수입 증가만으로 올해 무역수지가 약 200억달러 줄어들 수 있다고 추정했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국제유가가 오를 때 수입물가가 수출물가보다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구조를 무역수지 악화의 핵심 경로로 봤다. 그는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수입 물가도 동반 상승하면서 향후 무역 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유가 급등은 국내 무역수지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시 상반기 국제유가가 58% 뛰면서 수입물가는 13.0% 상승했고, 수출물가 상승률 7.4%를 크게 웃돌았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보고서는 올해 무역수지 흐름이 2022년과는 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물량 증가가 에너지 수입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하면서 전체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3월 정보기술(IT) 부문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9% 올랐고, 수출 물량도 2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3월 기준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보다 210억달러 확대됐다.

보고서는 수입물가가 상승해도 수입 물량이 쉽게 줄지 않는 과거 흐름에도 주목했다. 송 선임연구위원은 대외건전성 관리를 위해 비필수 수입 수요가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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