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국조치협정 이행 역량 강화… 아태지역 공무원 20명 참여
불법어업 대응 국제협력 확대… 부산, 해양수산 교육 거점 부각
해양수산부 본관 입구에 세워진 기관 표지석. / 사진=이승렬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해양수산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공동으로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항만국조치협정(PSMA)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제 역량개발 사업으로, 참가자들은 항만검사 절차와 수산 모니터링·통제·감시(MCS) 체계 운영, 수산법 집행 등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대응을 위한 국제 기준과 운영 절차를 교육받는다.
또한 우리나라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관련 정책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기준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훈련이 열리는 부산은 1969년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국제 원조로 수산훈련기관이 설립돼 전문 인력을 양성해 온 곳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던 국가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공여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송종준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이번 공동 훈련은 개발도상국의 수산 규범 이행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이 국제 수산 관리 기준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을 국제 해양수산 역량개발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