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하나카드가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지원에 나선다. 하나카드는 연말까지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 7만2000여곳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음식점과 주유, 교통, 의류, 학원, 미용, 중소형마트 등 생활 밀착형 업종의 영세·중소 가맹점이다. 하나카드는 2026년 상반기 국세청 자료를 기준으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을 추려 하나카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혜택 적용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해당 가맹점에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3개월에 걸쳐 할부 수수료 없이 대금을 나눠 낼 수 있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소비자의 결제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가맹점의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카드는 앞서 지난 2월 카드업계 최초로 200만 영세 가맹점을 대상으로 총 12조원 규모의 가맹점 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매입일 다음날(D+1)이나 다다음날(D+2)에 지급되던 매출대금을 매입 당일(D+0)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나카드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 더 소호'를 통해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과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경제의 모세혈관 같은 골목상권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동반성장에 집중하며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