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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美 송배전 전시회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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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美 송배전 전시회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솔루션 공개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30 09:48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 800kV 7000A GCB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 800kV 7000A GCB
[더파워 한승호 기자]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미국 전력망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현지 송배전 전시회에서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5월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PES T&D 2026’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Powering Reliability, Engineering Resilience’를 주제로 열린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전력기기와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대응하는 전력망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 제품은 800kV 7000A GCB, SST, 전압형 HVDC, STATCOM 등이다. 800kV 7000A GCB는 가스절연차단기로, 효성중공업이 올해 3월 개발한 미국 수출용 특화 모델이다. 회사는 설계 최적화를 통해 기존 5000A 제품과 크기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7000A 전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800kV GCB는 미국 내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765kV 송전망의 핵심 전력기기로 꼽힌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대용량 전력 설비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2.9kV SST 서브 모듈도 전시한다. SST는 반도체 변압기로,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개선을 위한 차세대 전력 솔루션으로 거론된다. 효성중공업은 더 높은 전압에 대응할 수 있는 SST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상용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압형 HVDC와 STATCOM도 전시된다.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이며, STATCOM은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향후 10년간 2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등 기존 전력기기 경쟁력을 기반으로 SST, HVDC 등 차세대 기술을 함께 제시해 미국 시장에서 전력망 솔루션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력업계 관계자들에게 효성중공업이 AI 전력망 구축의 파트너임을 증명할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온 전력 인프라 기술력과 미래형 솔루션을 결합해 미국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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