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연합뉴스[더파워 최민영 기자] 재활로 멈춰 있던 김하성의 시즌이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 시노버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와 몽고메리 비스킷츠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1안타1도루를 기록했다.
기다렸던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반응했다. 콜럼버스가 0-3으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잭 카트소나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뒤 더블 스틸 때 3루까지 훔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복귀 첫 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와 주루를 모두 보여준 장면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까지 유격수 수비를 소화한 뒤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재활 첫 경기였던 만큼 풀타임 소화보다는 타격, 주루, 수비 움직임을 단계적으로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부상 부위에 무리가 없는지, 경기 속도에 몸이 얼마나 따라오는지가 더 중요한 시험대였다.
김하성은 지난 1월 국내 체류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을 다쳤고, 수술과 재활을 거쳐 약 3개월 만에 실전을 치렀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수비 활용도와 경험을 높게 보고 복귀 일정을 조심스럽게 관리해왔다.
이번 더블A 재활 경기는 빅리그 합류를 향한 최종 점검의 출발점이다. 첫 경기에서 안타와 도루를 남기며 출발한 김하성은 이제 출전 이닝과 타석 수를 늘려가며 애틀랜타 합류 시점을 앞당기는 과제를 남겼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