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민영 기자] L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윤이나가 과거 ‘오구 플레이’ 논란을 다시 언급한 해외 인터뷰 발언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윤이나는 30일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최근 미국 골프 전문 매체와의 인터뷰와 관련해 표현이 충분히 신중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냈다.
이번 논란은 윤이나가 셰브론 챔피언십 기간 중 미국 골프위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당시의 오구 플레이 사건을 설명하면서 불거졌다.
윤이나는 해당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캐디의 조언을 거론했고, 이후 책임을 다른 쪽으로 돌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이나 측은 이날 입장을 통해 경기 직후 긴박한 상황에서 설명하는 과정이 충분히 신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책임은 선수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책임을 다른 누구에게 돌릴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시점상 아쉬움은 더 크다. 윤이나는 최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개인 메이저 최고 성적을 냈고, 세계랭킹도 39위까지 끌어올렸다.
경기력으로 반등 흐름을 만들던 상황에서 과거 논란이 다시 소환되면서, 코스 위 성과와 별개로 신중한 언행의 필요성이 함께 부각됐다.
윤이나는 올해 LPGA 무대에서 상위권 경쟁력을 보여주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경기 결과만큼이나 선수의 책임 인식과 메시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성적뿐 아니라 과거 논란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더 명확한 신뢰 회복이 필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