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부스 전경[더파워 한승호 기자] 전기설비와 자동화 공장의 안전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이 양산 단계에 들어간다. HL만도는 AI 기반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 ‘해치(e-HAECHIE)’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해치’는 전기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크를 감지하고, 모니터링과 판단, 관제까지 연계하는 전기화재 예방 솔루션이다. HL만도는 CES 2025 혁신상 수상 이후 국내 17개 공장에서 검증을 진행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HL만도는 오는 6월 ‘해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첫 적용 대상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다. 해당 공장은 무인 자동화 공장으로 운영되는 만큼 원격 모니터링과 대응 체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양산형 모델은 초기 단순 아크 감지 기능에서 한 단계 확장됐다. AI를 기반으로 아크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하고 위험도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위험 수준에 따라 점검, 장비 교체, 운전 조건 변경 등 사전 조치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적외선 센서와 열화상 카메라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미세한 열 변화까지 추적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이상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HL만도는 이를 통해 전기설비 안전 관리와 방재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HL만도 관계자는 "오는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해 ‘해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다"며 "전시 부스에서는 다양한 전압 환경에서의 아크 위험도 시각화 등 작동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