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오리온이 올해 1분기 중국과 기타 해외 지역 매출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303억5539만원, 영업이익 1654억7149만원, 당기순이익 1268억1197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8017억7275만원보다 1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13억7556만원에서 26.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61억3203만원에서 19.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기타 국가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1분기 중국 매출은 4053억6616만원으로 전년 동기 3277억5599만원보다 23.7% 증가했다. 기타 국가 매출은 2539억7740만원으로 전년 동기 2051억3328만원 대비 23.8% 늘었다.
국내를 포함한 본사 소재지 국가 매출은 2710억1183만원으로 전년 동기 2688억8348만원보다 0.8% 증가했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3.6%, 기타 국가는 27.3%, 본사 소재지 국가는 29.1% 수준이다.
연결 기준 제과부문 총매출액은 1조1074억9949만원이며, 내부매출 제거 후 외부매출액은 9303억5539만원으로 집계됐다. 제과부문 영업이익은 1653억63만원이다.
국내 법인 기준 주요 제품 매출에서는 스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스낵 제품 매출은 954억4000만원으로 주요 제품 총매출액의 30.4%를 기록했다. 비스킷 제품 매출은 855억1400만원으로 27.2%, 파이 제품 매출은 646억6000만원으로 20.6%였다.
상품 매출까지 포함한 국내 법인 총매출액은 3141억800만원이며, 매출에누리 등을 반영한 합계는 2833억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으로는 포카칩, 오징어땅콩, 초코파이, 카스타드, 닥터유 바, 예감 등이 기재됐다.
오리온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해외 생산·판매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5개 생산법인을 기반으로 파이와 스낵 제품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은 현지 내수와 인근 국가 수출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와 초코송이 등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원재료 가격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분기보고서에서 카카오와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글로벌 기후 악화와 공급난 영향으로 급등하고 있어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 변동도 원재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재무상태표 기준 올해 3월 말 연결 자산총계는 4조8006억7727만원이다. 부채총계는 7913억3023만원, 자본총계는 4조93억4704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