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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 현대’에 로보틱스 주거 서비스 제안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29 10:11

이동·배송·보안·차량관리·안전관리 연계…AI 주차 시스템 특허도 출원

현대건설-압구정5구역 ‘로보틱스 라이프’
현대건설-압구정5구역 ‘로보틱스 라이프’
[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주거 서비스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에 이동, 배송·보안, 차량관리, 안전관리 등을 연계한 미래형 주거 환경 ‘로보틱스 라이프’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로보틱스 라이프는 단지 안팎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배송과 보안, 차량 주차·충전, 안전관리 등 입주민 생활과 가까운 영역에 로봇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동 편의 서비스에는 수요응답교통(DRT)과 나노모빌리티가 포함됐다. DRT는 입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분석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부 이동에 그치지 않고 주요 생활 거점을 연결하는 체계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나노모빌리티는 단지 내 이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어린이와 시니어 등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캐리어 모드를 통해 사용자의 짐 운반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배송·보안 분야에는 현대차그룹의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가 활용된다. 모베드는 짐 운반과 분리수거를 지원하고, 외부 배달 음식도 비대면으로 세대 앞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건설은 로보스테이션과 포터로봇을 연계한 비대면 배송시스템을 적용해 외부인 출입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차량관리에도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다. 입주민이 드롭오프존에 차량을 세우면 주차로봇이 차량을 자동으로 주차하고, AI 차량 스캐닝 시스템이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구조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차량 충전구를 인식해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고, 충전이 끝나면 케이블을 분리해 다음 차량 충전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안전관리에는 ‘SPOT 안전 서비스 로봇’과 무인소방로봇이 도입된다. SPOT 안전 서비스 로봇은 단지 내 화재 위험과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필요 시 무인소방로봇이 화재 현장 대응에 투입되는 시스템이다. 전기차 화재가 감지될 경우 주차로봇이 차량을 방화 구역으로 이동시켜 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AI와 로보틱스 기반 주차 시스템 관련 특허 3건도 출원했다. 해당 시스템은 입주민의 주차 시간과 차량 이용 패턴 등을 분석해 차량 배치를 효율화하고, 주차 공간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보틱스 라이프는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주거 플랫폼”이라며 “‘압구정 현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스마트 도시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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