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이 다음달 출시된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관은 29일 기관별 우대금리 세부사항과 금리 수준을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했다.
청년미래적금은 3년 고정금리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모든 취급기관이 동일하게 연 5%를 적용한다. 여기에 기관별 우대금리 최대 2~3%포인트가 더해져 최종 금리는 최대 연 7~8% 수준으로 제공된다.
최대 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기관은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기업, 국민, 우정사업본부다. 수협, iM, 부산, 광주, 전북, 경남, 카카오는 최대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공통 우대금리도 마련됐다.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 청년에게는 0.5%포인트가 제공된다.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자에게는 0.2%포인트 우대금리가 붙는다.
기관별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카드 이용, 자동이체 등 금융거래 실적과 이용 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금융위는 청년들이 기관별 우대금리 조건을 비교한 뒤 본인에게 적합한 취급기관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함께 고려하면 실질 가입 효과는 더 커진다. 금융위는 청년미래적금이 일반형 기준 최대 연 13.2~14.4%, 우대형 기준 연 18.2~19.4% 수준의 단리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금리 7%를 가정할 경우 일반형은 3년 만기 때 원금 1800만원에 기여금 108만원, 이자 202만원을 더해 총 21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우대형은 원금 1800만원에 기여금 216만원, 이자 211만원을 더해 2227만원 수준이다.
금리 8%를 적용받을 경우 일반형 만기 수령액은 원금 1800만원, 기여금 108만원, 이자 230만원을 합친 2138만원이다. 우대형은 원금 1800만원, 기여금 216만원, 이자 239만원을 더해 2255만원 수준으로 제시됐다.
청년미래적금은 오는 6월22일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금융위와 관계기관은 현재 전산 시스템 구축과 전산 연계 테스트 등 출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취급기관별로는 토스뱅크를 제외한 14개 기관이 오는 6월22일 먼저 상품을 출시한다. 해당 기관은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 iM,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수협, 카카오, 우정사업본부다. 토스뱅크는 전산 구축 일정 등을 고려해 올해 12월 출시할 예정이며, 금리는 출시 일정에 맞춰 추후 공시된다.
가입 신청은 출시일부터 7월3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첫 5영업일인 6월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된다. 6월22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1·6, 23일에는 2·7, 24일에는 3·8, 25일에는 4·9, 26일에는 5·0인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가입 요건과 소득 심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상품 안내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며, 가입 기간은 3년이다. 소득 기준과 정부 기여금 매칭 비율에 따라 일반형과 우대형으로 구분된다.
금융위와 관계기관은 가입·소득심사 절차, 청년도약계좌 특별중도해지를 통한 갈아타기 절차, 가입 전 준비 필요사항 등을 조만간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콜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