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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현장/밀착 취재]정영덕 무안군수 후보 "무안의 잃어버린 8년, 이제 군민이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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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현장/밀착 취재]정영덕 무안군수 후보 "무안의 잃어버린 8년, 이제 군민이 되찾아야“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6-01 09:11

정 후보 딸 "아버지의 가짜 미투 사건으로 우리 가족은 8년 동안 억울한 누명을 안고 살아왔다"

"우리 가족은 8년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버텼다”
공공기관 이전·KTX 임성역 활성화·남악 비전 제시
"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군수, 무안 경제 꼭 살린다“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가 31일 남악중앙공원 집중 유세에서 정책 공약을 설명하고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가 31일 남악중앙공원 집중 유세에서 정책 공약을 설명하고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6·3 무안군수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가 31일 남악중앙공원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날 유세는 지지 연설과 가족 발언, 후보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정 후보 측은 무안의 미래 비전과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에 나선 연설자들은 먼저 무안군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설자들은 "무안은 국제공항과 KTX, 서해안고속도로를 갖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에도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전문성과 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 군정을 이끌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영덕 후보를 도시계획 전문가로 소개하며 "전남도청 도시계획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라며 "무안의 미래를 설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장면은 정 후보의 딸 정하진 씨의 연설이었다.

정 씨는 자신을 "기호 5번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의 딸"이라고 소개한 뒤 가족이 겪은 지난 8년의 소회를 밝혔다.

정 씨는 "가짜 미투 사건으로 우리 가족은 8년 동안 억울한 누명을 안고 살아왔다"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견뎌왔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으며 버텼지만 그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아버지는 민주당 공천을 받고 무안 발전을 위해 일하려 했지만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했다.

또 "제대로 된 해명 기회도 없이 가족 모두가 큰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특히 고령의 조부모가 겪은 고통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우리 아들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하셨다"며 "하지만 한 번 찍힌 낙인은 너무도 무거웠고 가족 모두에게 큰 아픔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는 마음으로 살아야 했고 가족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견뎌야 했다"며 "그럼에도 아버지는 무안 발전에 대한 꿈을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영덕 후보의 딸 정하진씨가 아버지에 억울함에 대해 입장을밝히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정영덕 후보의 딸 정하진씨가 아버지에 억울함에 대해 입장을밝히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정 씨는 "저는 누구보다 아버지를 잘 알고 있다"며 "정말 잘못한 사람이라면 제가 군민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당당하게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 동안 아버지는 무안의 미래만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군민 여러분께서 무안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정 씨는 "8년 전 군수가 됐다면 지금의 무안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안 발전을 위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정영덕 후보는 남악과 무안의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정 후보는 "무안은 국제공항과 KTX, 서해안고속도로를 보유한 전남 서남권의 핵심 지역"이라며 "하지만 성장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채 정체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는 무안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무안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남악의 미래와 관련해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광주·전남 통합 논의 속에서 남악의 경쟁력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을 남악으로 유치하고 혁신도시 기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KTX 임성역 활성화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임성역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 환승체계를 구축해 무안군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며 "서남권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악 생활환경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하천 수질 개선과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걷고 쉬고 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가 31일 남악 중앙공원 유세에서 지역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가 31일 남악 중앙공원 유세에서 지역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군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경제가 살아야 무안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군수가 되면 비서실을 통하지 않고 누구나 군수를 직접 만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민과 토론하고 군민과 함께 결정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군민이 원하는 행정,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유세 말미 "지금은 무안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무안이 다시 도약할 것인지, 현재에 머물 것인지는 군민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 함께 무안을 바로 세우고 남악의 미래를 지켜내겠다"며 "6월 3일 투표에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역 곳곳을 돌며 정책 중심의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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