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증가폭이 전분기보다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말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206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5조6000억원 증가했다.
직전 분기 증가폭은 8조5000억원이었다. 한 분기 만에 증가폭이 27조1000억원 확대된 셈이다. 전년 동기 말과 비교한 증가율은 4.0%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대출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서비스업 대출은 전분기 9조2000억원 증가에서 올해 1분기 24조원 증가로 확대됐다. 제조업 대출도 1조2000억원 증가에서 11조1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커졌다.
서비스업 대출 잔액은 1317조7000억원으로 전체 산업별대출금의 63.9%를 차지했다. 제조업 잔액은 513조8000억원으로 구성비는 24.9%였다. 건설업 대출은 전분기 2조9000억원 감소에서 1분기 4000억원 증가로 돌아섰고, 농림어업 대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운전자금 대출은 전분기 1조9000억원 증가에서 1분기 26조2000억원 증가로 확대됐다. 시설자금 대출도 6조6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1분기 말 기준 운전자금 잔액은 1090조3000억원, 시설자금 잔액은 971조5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