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허지혜컴퍼니는 지난 6월 7일 안성객사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퓨전국악 공연 ‘경기별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된 문화재 연계 프로젝트다. 경기도 내 주요 문화유산 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공연 관람과 문화재 해설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허지혜컴퍼니가 주최·주관을 맡아 총 60분간 진행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가야금, 해금 등 전통 국악기와 첼로, 건반, 드럼 등 서양 악기가 결합된 퓨전국악 앙상블 연주로 구성됐다. 동·서양 악기의 병치 기획을 통해 현대적인 사운드를 연출했으며,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경기민요 무대를 배치해 전통음악의 맥락을 함께 전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문화재해설사의 현장 해설 세션을 배치해 전문성을 더했다. 무대 중간 안성객사의 역사적 배경과 구조물 고유의 공간적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편성함으로써, 관객들이 문화유산의 가치와 지역사적 정보를 직관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허지혜컴퍼니 측은 별도의 가설 공연장을 축조하지 않고 지정 문화재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영구 보존 중심의 문화재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전환하고, 정보 전달과 예술적 체험을 단일 공간에 통합하는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허지혜컴퍼니 대표는 “이번 공연은 안성객사의 장소성과 퓨전국악 공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문화유산 공간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기별곡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지혜컴퍼니의 ‘경기별곡’ 후속 공연은 오는 8월 29일 오후 4시 평택시 농성공원, 8월 30일 오후 4시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