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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호주·뉴질랜드 판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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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호주·뉴질랜드 판권 넘겼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6-10 09:20

호주 아로텍스와 개발·판매 계약…동아에스티는 완제품 생산·공급 담당

동아에스티 전경
동아에스티 전경
[더파워 이설아 기자] 동아에스티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호주·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제약사와 손잡았다.

동아에스티는 호주 제약사 아로텍스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 개발·판매 권리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제품명은 ‘엑스코프리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세노바메이트의 호주와 뉴질랜드 내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아로텍스에 이전한다. 아로텍스는 현지 허가 절차와 상업화를 맡고, 동아에스티는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구조다.

아로텍스는 호주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활동하는 현지 제약사다.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유통·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전담 마케팅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뇌전증 치료제 판매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는 게 동아에스티 측 설명이다.

세노바메이트는 동아에스티가 SK바이오팜으로부터 도입한 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1월 SK바이오팜과 한국을 포함해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2025년 11월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급여 등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신경세포의 과흥분 상태를 조절하는 기전의 뇌전증 치료제다. 나트륨 채널을 억제하고 GABAA 수용체 기능을 강화해 흥분·억제 신호의 균형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성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가 허가 임상에서는 발작 빈도 감소와 완전 발작 소실률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가 외부에서 도입한 의약품을 다시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단순 국내 판매를 넘어 현지 파트너와 권역별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외부에서 도입한 의약품을 활용한 첫 해외 라이선스 아웃 사례”라며 “글로벌 사업 모델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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