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기아 셀토스와 타스만, 현대 아이오닉9, 메르세데스벤츠와 로터스 일부 차종에 대한 무상수리가 진행된다. 23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제작사별 무상점검·정비 대상 차량은 총 1만7765대로 집계됐다.
대상 규모가 가장 큰 차종은 기아 셀토스다. 기아는 2025년 7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생산된 셀토스 1만844대를 대상으로 냉매 호스 오링 관련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일부 차량에서 냉매 호스 조립 과정 중 오링이 완전히 안착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확인됐고, 이 경우 냉매 누기로 에어컨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조치는 냉매 호스 오링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아 타스만도 무상수리 대상에 포함됐다. 2025년 3월23일부터 2026년 6월2일까지 생산된 타스만 6296대가 대상이다. 빌트인 캠 제어기 소프트웨어 로직 설계 미흡으로 차량 AVN 모니터와 기아커넥트 앱 내 빌트인 캠 메뉴 진입이 간헐적으로 제한되거나, 내비게이션 증강현실 방식 이용 불가, 와이파이 연결 불가, OTA 업데이트 실패 가능성이 확인됐다. 조치는 OTA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9 492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시행한다. 대상은 2026년 4월15일부터 5월12일까지 생산된 아이오닉9 중 금호타이어 19인치 올시즌 사양 차량이다. 타이어 내부 흡음제 이탈로 주행 중 진동과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타이어 교환 뒤 로드포스 매칭과 밸런스 작업을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두 건의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AMG SL 63 4MATIC+, Maybach SL 680 Monogram Series, AMG CLE 53 4MATIC+, AMG GLC 43 4MATIC, EQE 350+ 등 9대는 디지털 사용 설명서와 인쇄 사용 설명서가 최신 사양에 맞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업데이트와 필요 시 사용 설명서 교체가 이뤄진다.
또 Maybach SL 680 Monogram Series 56대는 N4 온보드 진단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관련 무상수리 대상이다. 소프트웨어가 최신 사양에 맞지 않을 경우 온보드 진단장치에서 간헐적으로 과도한 대기전류가 발생할 수 있고, 단거리 주행 뒤 12V 배터리 전력이 부족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조치는 해당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
로터스카스코리아는 Eletre와 Emeya 68대를 대상으로 인포테인먼트 장치 관련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가 최신 버전으로 적용되지 않았을 가능성에 따른 조치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업데이트에는 가상 사운드 추가, 비상시 차량 내부 문 열기 안내, 고전압 시스템 안전 모니터링 기능 강화 등이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모두 제작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무상수리다. 대상 여부와 세부 생산일자는 차량별로 다를 수 있어 소유자는 제작사 고객센터나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차량번호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