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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조기 퇴임…"글로벌 허브도시 혁신은 계속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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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조기 퇴임…"글로벌 허브도시 혁신은 계속돼야"

김지윤 기자

기사입력 : 2026-06-28 01:07

5년 시정 마무리, 차기 행보에 여지 남겨

26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퇴임사 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26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퇴임사 하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김지윤 기자] 민선 8기 박형준 부산시장이 26일 퇴임식을 끝으로 5년간의 시정을 마무리하고 부산시청을 떠났다.

박 시장의 공식 임기는 30일까지지만, 민선 9기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원활한 시정 인수인계와 집무실 정리 등을 배려해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

이날 오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박 시장은 "원래 퇴임 목표는 2030년 6월 30일이었는데, 4년이나 빨리 나가게 되어 조금 섭섭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지난 5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지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엄청난 소임을 맡겨주신 위대한 부산 시민과 함께해 준 시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장 재임 기간에 대해서는 "화려해 보이지만 철창 없는 감옥 같은 생활이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이제는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 5년의 성과로는 글로벌 허브도시 추진, 부산형 광역철도망 및 급행철도(BuTX) 추진, 가덕도신공항 착공, 15분 도시 정책 등을 꼽으며, 이를 부산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도시 성장 기반을 다진 시기로 평가했다.

박 시장은 "누가 시장이 되든 혁신의 파동은 계속돼야 한다"며 "저도 인생에 굴곡이 있었지만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장을 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여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이날 퇴임식에서 퇴임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닦고있는 서지연 부산시의원. 서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박형준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함께했다. (사진=김지윤 기자)
이날 퇴임식에서 퇴임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닦고있는 서지연 부산시의원. 서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박형준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함께했다. (사진=김지윤 기자)

이날 행사에는 조승환, 박성훈, 정연욱 국회의원을 비롯해 공무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방선거에서 대변인으로 함께했던 서지연 시의원을 비롯한 캠프 관계자들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퇴임식이 끝난 후 박 시장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퇴근길에 올랐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202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했으나,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전재수 당선인에게 2.6%포인트 차이로 석패하며 3선 고지를 넘지 못했다.

2.6%포인트라는 좁은 득표율 격차가 보여주듯, 이번 선거는 부산 민심의 팽팽한 균형을 여실히 드러냈고, 전재수 당선인은 자신의 지역구인 북갑 지역구를 무소속 한동훈의원에게 내어주고 부산시장에 당선되었다.

이제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의 퇴임으로 전재수 당선인이 민주당 국회의원 '0석', 제10대 부산시의회 시의원 48석중 11석으로 지역 사회를 어떻게 통합해 낼지가 향후 부산 발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퇴임사를 끝으로 5년간의 시정을 마무리하고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퇴임사를 끝으로 5년간의 시정을 마무리하고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김지윤 기자)


김지윤 더파워 기자 press.giju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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