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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피해 막는다…하나은행, 하나원큐 확인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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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피해 막는다…하나은행, 하나원큐 확인 서비스 도입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6-26 16:25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이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스미싱 문자 탐지 건수가 2년 만에 약 80배 늘어난 가운데 하나은행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자 메시지 기반 악성코드 사기인 스미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디지털 금융 이용 과정의 보안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대국민 스미싱 문자 탐지 건수는 2023년 약 50만건에서 2025년 약 4481만건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약 80배 늘어난 수치다.

하나은행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데이터와 API를 활용해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내에서 작동하는 실시간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개발했다.

서비스는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의심 문자를 받았을 때 문자 메시지의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하나원큐 앱을 선택하면 구동되는 방식이다. 별도의 문자 복사나 붙여넣기 과정 없이 앱에서 위험도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정상’, ‘주의’, ‘악성’ 등 3단계로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고객이 수신 문자에 포함된 사기 위험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공공 보안 데이터와 은행 모바일 플랫폼을 연계한 형태다. 하나은행은 스미싱 확인 절차를 뱅킹 앱 안으로 가져와 이용 단계와 접근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2818억원, 2025년 2185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모니터링 전담 인력과 헬프데스크 운영을 확대하고, 관련 전담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등 대응 체계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지능화되는 스미싱 범죄로부터 고객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민관을 넘어선 선제적이고 기술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의 협약을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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