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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초점]36세 ‘청년 女전사’의 민주당 대표 출마辯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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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초점]36세 ‘청년 女전사’의 민주당 대표 출마辯 ‘절규'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7-18 18:59

김보미 전 강진군의장, “‘586 화염병 세대’ 기득권 종식” 호소…119만 조회수·이 대통령 팔로우 이끈 주인공

광주특별시서 기자회견…‘호남 정치 독립선언’
“'친청·친송·친석 계파' 대리인 정치 끝장 내야”
“586 세대교체하고 내가 당선 되려고 나왔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지만 두드리면 금이 간다”
연설·토론없이 청년 컷오프…당대표 경선 직격
“기탁금 냈더니 ‘무청중·무관중 동영상 촬영’만”
"호남 반도체 시대 열어 청년 돌아오게 하겠다"

▲김보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18일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호남 정치 독립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김보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18일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호남 정치 독립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586 화염병·짱돌 세대’ 기득권 불식을 주장하며, 정견 발표 SNS 개설 하루 만에 119만 조회수와 이재명 대통령의 팔로우를 이끌어 낸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이 36세 청년 평당원의 이름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보미 후보는 18일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호남 정치 독립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 시스템 전면 혁신과 호남 정치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특히 출마 이유를 “정청래를 떨어뜨리려 김민석 편을 들거나, 송영길을 떨어뜨리려 정청래 편을 들려 나온 것이 아니다”며 “586세대 세 명을 세대교체하고, 내 자신이 당선되려고 출마했다”고 피력해 청년세대 결집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정과 청년의 미래가 실종된 민주당을 살리려면 586 기득권 세 명은 이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약한 계란이고 40년간 정치를 주무른 상대는 단단한 바위지만, 낡은 바위는 끝까지 두드리면 반드시 금이 간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 서울이 아닌 전남·광주에서 인사를 드리는 것은 호남 정치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일주일 동안 서울에서 민주당의 불공정과 기득권 정치에 맞서 싸웠고, 이제는 호남에서 민주당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호남에서 태어나고 자라 13년 동안 정치를 해온 사람으로 앞으로도 호남과 운명을 함께할 후보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특정 후보를 돕거나 낙선시키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다"며 "586 기득권 정치와 계파 중심의 민주당을 바꾸고 공정과 청년, 미래가 살아있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누구의 편도 아니며, 오직 제가 당선돼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깜깜이 선거 숫자만 통보…이의제기 시 ‘제명’ 협박
김 후보는 민주당의 현행 공천제도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굳어져 있지만 정작 공천 과정에서 정책 토론이나 후보 검증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경선 전화만 기다리는 것이 선거운동의 전부인 현실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가 실력 있는 후보인지 시민들이 판단할 기회조차 없는 것이 현재의 공천 시스템"이라며 "호남 유권자들은 민주당 공천의 들러리 역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선거 경선 운영과 관련해서는 "투표율과 후보별 득표수조차 공개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후보들에게도 숫자 몇 개만 알려줄 뿐 어떤 기준으로 평가됐는지 알 수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의를 제기하면 제명까지 거론되는 현실을 직접 경험했다"며 민주당 경선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호남은 공천이 곧 당선인데, 그 공천이 깜깜이”라고 직격했다.

“선거인 수도, 투표율도, 득표율도, 득표수도 하나도 공개하지 않고 이름도 없이‘45.5’ 같은 숫자 하나만 통보한다”며 “이의를 제기하려 하면 제명하겠다는 협박이 들어온다”고 했다.

자신의 강진군수 경선에 대해서도“당헌·당규에도 없는 새 지침으로15% 감산을 당한 반면, 전과가 많은 후보에게는 감산 조항을 억지로 만들어 감산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진행 중인 당대표 경선도 겨냥했다. 김 후보는“어제 기탁금1천만 원을 냈는데, 예비경선 기간 하는 합동 연설회라는 것이 청중도 없이 동영상만 찍는 ‘무관중 동영상 촬영회’다”며 “연설회 한 번, 토론회 한 번 없이 586 세 명만 남기고 청년 김보미를 자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선룰 사전 확정·유령당원·득표 공개 ’공천 공약‘
김 후보는 당대표가 될 경우 추진할 공천 혁신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안으로 ▲경선 규칙 선거 6개월 전 확정 및 불변 ▲후보 자격 기준 임의 변경 불가 ▲불법·유령당원 전면 정비 ▲선거인단 규모와 투표율, 후보별 득표 결과 100% 공개 등을 약속하며 "민주당의 불공정한 경선 문화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남 정치를 중앙정치의 계파로부터 독립 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지역 정치가 중앙 정치인의 눈치를 보는 구조에서는 호남의 미래가 없다"며 "지역에서 성장한 정치인이 지역민과 함께 호남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호남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접 경험했다"며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800조 반도체, 백제 이후 호남 황금시대 완성”
경제 공약으로는 호남 반도체 산업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반드시 성공시켜 호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시대를 끝내고 전국의 청년들이 호남으로 모여드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제 이후 처음 맞는 호남의 황금시대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호남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과거의 정치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언어로 싸우는 민주당이 아니라 미래의 언어로 일하는 민주당이 필요하다"며 "호남이 살아야 민주당이 살고, 민주당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본 경선 진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586 세 명만으로 하는 경선으로는 총선도 대선도 이길 수 없다”며“서울에서 호남을 이용하려는 정치인이 아니라, 호남에 살며 호남과 운명을 같이할 사람을 키워 달라”고 절규했다.

끝으로 특정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이 당선되기 위해 출마한 것"이라며 "끝까지 완주해 민주당을 혁신하고 호남 정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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