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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비상]‘폭염 속 고수온’ 양식장 피해 우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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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비상]‘폭염 속 고수온’ 양식장 피해 우려 ‘비상’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7-20 13:09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비상대응체계 가동…45억 원 투입 긴급 방류·복구지원 확대

‘폭염·난류 영향’ 연안 수온상승 지속 영향
대응장비 확보 실시간 수온정보 제공 강화
부업 어업인도 지원 확대…경영 안정 마련

▲박영채 농수산정책기획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를 기해 일부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즉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양식장 관리와 현장 지도 활동을 설명하고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박영채 농수산정책기획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를 기해 일부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즉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양식장 관리와 현장 지도 활동을 설명하고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폭염으로 인해 수온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장에서는 조기 출하와 사료 급이 조절, 액화 산소 비축 등 고수온과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협조 바랍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수온이 빠르게 오르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고수온 특보 발령과 함께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긴급 방류 확대와 복구지원 제도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채 농수산정책기획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오후 2시를 기해 일부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즉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양식장 관리와 현장 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폭염 장기화와 난류 유입으로 수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관은 "올해는 진도 해역의 냉수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고수온 특보 발령이 약 일주일가량 늦어졌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고수온이 매년 반복되는 만큼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특별시는 중점관리 해역에서 조피볼락 6천400만 마리, 넙치 4200만 마리, 전복 8억600만 마리 등 모두 9억1200만 마리 이상의 양식생물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 품종은 고수온에 취약한 대표 양식 품종으로, 수온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특별시는 고수온·적조 현장점검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양식장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

또한 산소발생기와 액화산소, 면역증강제 등 대응장비 확보에 45억 원을 투입했으며, 지난 6월에는 안도 해역에서 적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현재는 150개 해역의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며 어업인들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대규모로 실시한 긴급 방류사업은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약 400만 마리를 긴급 방류한 결과 고수온 피해가 크게 감소했으며, 방류된 어종이 자원 회복과 어획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긴급 방류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방류비 지원도 지속해 어업인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광주특별시는 정보 전달체계도 강화한다. 비상연락망을 활용해 9천여 명의 어업인에게 하루 두 차례 실시간 수온과 특보 상황을 문자로 제공하고, '전남바다알림' 시스템을 통해 해역별 수온과 위험도를 색깔별 신호등 방식으로 제공해 현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어업인 지원 제도도 대폭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기존 전업 양식어업인뿐 아니라 부업으로 양식을 하는 어업인까지 복구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동일 세대 지원 한도 역시 기존보다 확대해 보다 많은 어업인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특별시는 이 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재해 발생 이후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과거 피해 규모는 2023년 218억 원, 2024년 514억 원에 달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사전 방류와 예방 활동 등의 효과로 피해액이 41억 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박영채 농수산정책기획관은 "기후변화로 고수온이 매년 반복되고 있어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대응과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산업 경영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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