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896조 반도체 투자, 新성장축 역사적 기회"
전, "백서는 지혜 담은 기록…정책 나침반 되길"
▲민형배 특별시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정책 백서를 전달받은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위원장 정은승) 은 20일 해단식을 갖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정책 백서를 민형배 특별시장에게 전달하고,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직자 교육도 함께 진행돼 위원회가 제시한 정책 방향과 향후 행정 추진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 대전환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은승 은 백서 전달사를 통해 "지난 활동의 기록과 제언을 담은 백서를 이제 시장께 전달한다"며 "이 백서에는 위원들이 함께 고민한 핵심 과제와 치열하게 토론한 원칙,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모두의 지혜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서가 책장에 머무는 기록이 아니라 시정 곳곳에서 수시로 꺼내 활용하는 살아있는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최근 확정된 대규모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가장 기쁜 소식은 많은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반도체 산업이 전남·광주에 들어오게 된 것"이라며 "반도체 공장 하나의 효과는 단순한 공장 유치를 넘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협력업체, 연구기관, 그리고 사람이 함께 모이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람이 모이면 학교가 들어서고 병원과 문화시설이 확충되며 산업과 경제는 물론 교육과 의료, 문화까지 지역사회 전반에 대전환의 성공 도미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세계에서 기업이 가장 오고 싶어 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남과 광주는 오랜 시간 아픔을 안고 살아온 지역이지만, 이제는 그 아픔을 압도적 성장의 힘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지역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도시가 만들어내는 성장이야말로 가장 품격 있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위원장 정은승)가 20일 해단식을 갖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정책 백서를 민형배 특별시장에게 전달 하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 기자)
백서를 전달받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대전환기획위원회는 통합특별시의 첫 설계도를 그려준 조직"이라며 "316만 시·도민에게 무엇을 먼저 보여드려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제시해 준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전남·광주 통합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역사적 대전환"이라며 "압도적 성장의 성과를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896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기회이며, 지역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아이를 낳아 키우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특별시의 존재 이유"라며 "위원회가 설계도를 그렸다면 이제는 공직자들이 실행력을 보여줄 차례"라고 말했다.
민 시장은 공직자들에게도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그는 "현장의 문제를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공유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빨간불인 문제를 초록불처럼 보고해서는 발전이 없다. 정확한 진단과 과감한 실행이 특별시 성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 시장은 "위원회의 공식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여러분이 밝혀 놓은 불씨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대전환기획위원회는 통합특별시의 첫 설계자이자 든든한 동반자로 앞으로도 특별시 발전에 지속적인 지혜를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공직사회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전남과 광주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통합특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