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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목사고을’ 나주목 ‘동헌’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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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목사고을’ 나주목 ‘동헌’ 재현한다

강성대 기자

기사입력 : 2026-07-20 17:17

나주시, 국가유산청과 협의 본격…내년 실시설계 국비확보
나주목 관아 완성…원도심 활성화·체류형 관광 거점 마련

▲나주목 관아 동헌 정비 사업 대상지인 '나주 금계동 31-1번지 일원.(사진=나주시 제공)
▲나주목 관아 동헌 정비 사업 대상지인 '나주 금계동 31-1번지 일원.(사진=나주시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천년 역사를 간직한 나주시가 조선시대 지방행정의 중심이었던 나주목 관아의 마지막 핵심 시설인 동헌 재현 사업이 본격화 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국가유산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 올해 하반기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도 실시설계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월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진행하고 9월 국가유산사적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동헌을 비롯한 관아터 지정구역 정비에 필요한 실시설계비를 2027년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헌은 조선시대 지방 수령이 목민관으로서 정무를 수행했던 관아의 핵심 건물이다. 나주목 관아 복원의 마지막 퍼즐인 동헌이 재현되면 조선시대 호남을 대표했던 나주목의 역사적 위상과 공간 구성이 비로소 온전히 복원된다.

나주시는 동헌을 중심으로 한 동헌터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는 품격 있는 역사 문화 휴식 공간을, 관광객에게는 살아있는 역사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문화관광 명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보물 금성관과 목사내아, 향청, 나주읍성 등 주변 국가유산과 연계한 역사문화벨트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나주시는 지난 2012년 금계 매일 시장 철거 이후 나주목 관아 복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보물 금성관을 중심으로 서익헌과 동익헌, 연못, 향청 등을 순차적으로 복원·정비하며 조선시대 목관아의 모습을 되살려 왔다.

윤병태 시장은 "동헌은 천년 목사고을 나주의 역사와 품격을 상징하는 핵심 공간이자 나주목 관아 복원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역사를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문화공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파워 강성대 기자 nogodan21@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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