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제7경 수백 년 역사 간직한 연꽃 명소
낮에는 화사한 꽃물결 밤에는 수변 조명 운치
청도 제7경 유등연지에 진분홍빛 연꽃이 만개해 한여름 정취를 더하고 있다. /사진: 청도군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청도군 유등연지가 진분홍빛 연꽃과 은은한 야경을 함께 품으며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도 관광 9경 가운데 제7경인 유등연지는 한여름을 맞아 연꽃이 만개해 드넓은 연못을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다. 초록빛 연잎 사이로 피어난 연꽃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지며 방문객에게 탁 트인 여름 풍경을 선사한다.
신라지로도 불리는 이곳은 조선시대 무오사화를 피해 낙향한 모헌 이육 선생이 머물며 연꽃을 심었다고 전해진다. 오랜 역사와 선비의 지조를 간직한 연지는 현재 총연장 981m 수변 둘레길을 갖춘 산책 명소로 자리 잡았다.
낮에는 연꽃과 정자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천천히 둘레길을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해가 지면 산책로 조명이 수면과 연꽃 사이를 비추며 낮과는 다른 운치를 만든다. 원형과 곡선으로 이어진 수변데크는 한여름 저녁 산책의 낭만을 더한다.
유등연지는 청도읍성 운문사 섶마리한옥마을 와인터널 등 청도 관광 9경과 연계하기에도 좋다. 청도군이 역사와 자연 야간경관을 하나로 묶은 관광자원을 꾸준히 가꿔가는 가운데 유등연지는 여름날 머물고 싶은 청도의 매력을 보여주는 대표 공간으로 빛나고 있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