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7.24 (금)

더파워

삼전·하닉 레버리지 돈줄 죈다…31일부터 현금 예탁금만 인정

메뉴

경제

삼전·하닉 레버리지 돈줄 죈다…31일부터 현금 예탁금만 인정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24 09:15

금융위, 기본예탁금 강화 조기 시행…대용증권 제외·T+2일 현금 입금 후 인정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 문턱을 예상보다 앞당겨 높인다. 오는 31일부터 개인 일반투자자는 현금으로만 3000만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을 보유해야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새로 사거나 추가 매수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오는 3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8월 중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시장 과열 우려와 시행 지연 지적이 이어지자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이번 조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등 고위험 상품의 수요를 안정시키기 위한 보완책이다. 금융위는 지난 16일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예탁금 산정 시 대용증권을 제외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에는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ETF, 채권 등 대용증권을 시가의 70%까지 기본예탁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31일부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한해 현금만 기본예탁금으로 인정된다.

이에 따라 계좌에 주식이나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도 현금 3000만원을 충족하지 못하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신규 매수하거나 추가 매수할 수 없다. 적용 대상은 국내 상장 상품뿐 아니라 해외 상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포함된다.

금융당국은 당초 업계 전산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기본예탁금 상향은 8월 5일께, 대용증권 인정 금지는 8월 19일께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관계기관과 금융투자업권의 전산 개발 협조를 통해 주요 조치를 31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기한 내 전산 개발을 마치지 못한 증권사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신규거래 취급 제한을 권고할 방침이다. 제도 시행이 늦어지는 증권사를 통해 우회 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겠다는 취지다.

거래 경험에 따라 기본예탁금 요건을 완화하는 것도 제한된다. 현재는 증권사별로 통상 거래 3개월이 지나면 투자자의 거래 경험 등을 고려해 기본예탁금 요건을 조정할 수 있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는 이 같은 완화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금 예탁금 인정 방식도 더 엄격해진다. 앞으로는 대용증권을 매도해도 실제 현금이 계좌에 입금되기 전까지는 기본예탁금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현재는 증권을 매도한 당일에도 매도대금을 현금과 비슷하게 인정해 결제일 전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살 수 있었다. 앞으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한해 증권 매도 후 현금이 실제 입금되는 T+2일에야 기본예탁금으로 인정된다.

매도자금을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도 기본예탁금에서 제외된다. 당일 매도와 즉시 재매수 등 과도한 회전매매를 막고, 기본예탁금 강화 취지가 흐려지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국내외 규제 비대칭을 줄이고 투자자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출시 이후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고, 주요 반도체 종목 변동성 확대와 맞물리면서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출시 당시 4조4000억원에서 지난 15일 기준 11조9000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도 10조4000억원에서 13조원 규모로 확대됐다.

금융위는 괴리율 관리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증권사와 운용사의 괴리율 관리 책임을 높이고, 투자유의종목 지정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은 거래소 규정과 시행세칙 개정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9일 시행될 예정이다.

매매수량단위 확대도 검토된다. 현재 1좌 단위로 거래되는 단일종목 상품의 매매수량단위를 20좌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당초 11월 시행 일정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관계기관은 조속한 시장 안정을 위해 세부 방안을 사안별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보완방안에 따른 영향 등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전문가와 투자자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추가 보완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894.25 ▼202.64
코스닥 770.53 ▼19.75
코스피200 1,089.89 ▼36.44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961,000 ▲149,000
비트코인캐시 307,300 ▼600
이더리움 2,736,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9,950 ▼15
리플 1,619 0
퀀텀 1,050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970,000 ▲168,000
이더리움 2,737,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9,950 ▼50
메탈 321 0
리스크 126 ▼1
리플 1,619 ▲2
에이다 244 ▼1
스팀 57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990,000 ▲140,000
비트코인캐시 308,100 ▲1,000
이더리움 2,735,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9,965 ▲5
리플 1,619 ▲2
퀀텀 1,059 0
이오타 5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