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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골든타임 지킨다…대구 청년 130명, AED 점검 나섰다

배성원 기자

기사입력 : 2026-07-24 10:11

두근대구 서포터즈 달성군 활동 사진/사진 : 대구광역시 제공
두근대구 서포터즈 달성군 활동 사진/사진 : 대구광역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시가 청년들과 함께 지역 응급안전망 점검에 나섰다. 대구시는 ‘두근대구 심폐소생술 서포터즈’가 구·군별 현장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보건·의료계열 대학생 등 청년 1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2일 달성군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각 구·군 여건에 맞춰 지역 곳곳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자동심장충격기 점검이다. 서포터즈는 관할 보건소와 함께 지역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현황을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모바일 시스템에 등록한다.

점검에는 대구응급의료지원센터가 개발한 모바일 시스템 ‘AED픽스’가 활용된다. 서포터즈는 현장에서 확인한 자동심장충격기 상태와 설치 정보를 등록해 관리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미등록 자동심장충격기 발굴도 진행한다. 지역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관리 체계에 등록되지 않은 장비를 찾아 관할 보건소에 제보하는 방식이다.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홍보 캠페인도 병행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이 초기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역 대학과 연계해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응급안전망 사업이다. 영진전문대학교와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 등 지역 대학이 함께한다.

대구시는 예비 보건의료 인력이 지역사회 응급대응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응급의료 체계와 시민 안전 활동을 경험하고, 지역사회는 응급대응 인프라 점검 효과를 얻는 구조다.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질병관리청 ‘2024 급성심장정지 조사통계’에 따르면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4.4%였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생존율 6.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대구에서도 2024년 한 해 급성심장정지 환자 1238명이 발생한 만큼 초기 대응 역량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권상민 영남이공대학교 간호대학과장은 “예비 보건의료 인력인 학생들이 지역사회 응급대응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백주연 영진전문대학교 간호대학과장도 “학생들이 지역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심폐소생술 청년 서포터즈가 본격적인 현장 활동을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이 시민을 지키는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성원 더파워 기자 sw0328@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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