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중심 신청 열흘 새 60% 육박…시범사업 선정 후 43일간 인구 1,324명 늘어
▲보성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보성군 제공)[더파워 호남취재본부 문성완 기자] 보성군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높은 참여율과 인구 증가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나타내 순조로운 민생 밀착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보성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 10일 만인 지난 22일 기준 전체 대상자 3만7,782명 가운데 2만2,606명이 신청을 마쳐 59.8%의 접수율을 기록했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접수 초기부터 군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
연령별 신청자는 70대 이상이 9,568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320명, 50대 2,993명, 40대 1,452명, 30대 854명, 20대 이하 2,41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60대 이상 신청자는 모두 1만4,888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와 마을 현장 접수를 병행한 맞춤형 접수 방식이 고령층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 추진과 함께 인구 증가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보성군 주민등록 인구는 올해 1월 3만6,956명에서 4월 3만6,683명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5월 3만6,691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6월에는 3만7,559명으로 한 달 새 868명이 증가했다.
더욱이 시범사업 선정일인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23일까지 43일 동안 총 1,324명의 인구가 늘어나며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읍·면별 증가 인원은 벌교읍이 4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성읍 326명, 득량면 118명, 조성면 100명, 회천면 76명, 복내면 71명, 문덕면 47명, 노동면 42명, 미력면 38명, 율어면 36명, 웅치면 36명, 겸백면 14명 등 12개 읍·면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군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전 지역 인구 증가가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한 기대감과 정착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신청일 기준 30일 이상 보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에게 월 20만 원(기본 15만 원·군비 추가 5만 원)을 18개월 동안 모바일형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더파워 문성완 기자 powerms87@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