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현빗물펌프장 유수지 주차장 탄력 개방…추경호 시장, 운영시간 오전 8시 조정 지시
팔현빗물펌프장 유수지 주차장 개방 현장방문하여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 : 배성원기자[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 수성구 팔현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의 고질적인 주차난에 숨통이 트인다. 우수기마다 안전 문제로 막혀 있던 팔현빗물펌프장 유수지 주차장 130면이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개방된다.
대구시는 팔현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팔현빗물펌프장 유수지 주차장 130면을 탄력 개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팔현파크골프장은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찾는 시설이다. 이용객이 꾸준히 몰렸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 시민 불편이 반복돼 왔다.
특히 팔현빗물펌프장 유수지 주차장은 우수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안전을 이유로 전면 통제됐다. 이 때문에 파크골프장을 찾는 시민들은 주차 공간을 찾는 데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대구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도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수성구청과 협의했다. 전문가 자문도 거쳐 기상 상황을 반영한 탄력 개방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팔현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은 우수기에도 기상 여건이 안정적일 경우 유수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호우예보와 금호강 수위 등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주차장 운영 여부를 관리할 계획이다.
현장 요구도 즉시 반영됐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주차장 개방시간을 당초 오전 9시보다 앞당겨 달라는 건의를 받고 오전 8시부터 운영하도록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추 시장은 “운동하러 오는 시민들은 오전 9시 이전부터 도착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시민 입장에서 운영시간을 오전 8시로 즉시 당길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선거기간 팔현파크골프장을 여러 차례 찾을 때마다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주차 문제였다고 밝혔다. 유수지 주차장 개방이 왜 어려운지 다시 살펴본 결과, 시민 입장에서 특별히 안 될 이유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추 시장은 “행정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판단해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용자들도 주차장 개방을 반겼다. 전재식 수성구 파크골프협회장은 “추경호 시장께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행정의 문턱을 낮춰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셨다”며 대구시와 수성구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번 주차장 개방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된 만큼, 회원들도 시설을 소중히 이용하고 안전한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관리는 강화된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호우예보와 금호강 수위 등 기상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차량 진출입 통제 기준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유관기관 간 비상대응 체계와 통제·대피 매뉴얼도 마련했다.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 시에는 현장 안내요원의 통제에 따라 차량을 신속히 이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추 시장은 주차장 점검과 파크골프협회 관계자 간담회를 마친 뒤 팔현빗물펌프장의 주요 방재설비 가동 상태도 점검했다. 집중호우 발생 시 배수 기능이 즉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주차장 개방이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용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야간 시간대 주차를 삼가고,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 시에는 현장 안내요원의 통제에 따라 신속히 차량을 이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 편의 확대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이 반드시 함께 실현해야 할 가치”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빈틈없는 시설 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성원 더파워 기자 sw0328@thepowernews.co.kr